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쿠릴 열도 분쟁 (문단 편집) === 우국의 라스푸틴 === 아예 쿠릴 열도 문제를 전면 밑바닥에 깔고 있는 작품. [[이토 준지]] 그림. 일본 외무성의 논캐리어 직원인 주인공은 쿠릴 열도 문제에 목숨을 걸고 있는 정치가(실존인물. 이름은 바꾸었다)과 만나 그의 사상에 감화되어 소련-러시아로부터 쿠릴 열도를 반환받기 위해 열정을 다하게 된다. 그로부터 (요승으로서의 측면이 아니라) 소련과 러시아에 대한 일본 외교계답지 않은 폭넓은 정보망과 지식을 칭찬하는 의미로 '라스푸틴'이라는 별명까지 받는다. 이 별명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외무성을 뒤에서 지배하는 비선실세로 취급당하게 된다. 하지만 일본 내부의 정치 싸움에 휘말려들어 뇌물 수뢰 의혹으로 체포되고, 이후 [[엔자이]]로 유명한 일본 검찰의 기획 체포와 시청율밖에 모르는 [[기레기]]의 편파적인 보도에 맞서 합법적 스파이나 다름없는 외교관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치열하게 맞서싸우며 진실을 지켜낸다. 재판 결과 집행유예 1년 6개월을 받는다. 작중 설명으로는 재판 측에서 '체면상 무죄는 줄 수 없지만 네가 맞는 것 같다. 이쯤에서 끝내자.'라는 뜻이라고. 그리고 그 즉시 항소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. 결과를 보면 주인공만 풀려났을 뿐 쿠릴 열도 반환을 위해 수십 년간 노력한 것은 물거품으로 돌아갔고, 러시아를 무대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겠다고 꿈을 꾸던 유능한 상사맨이나 꿈 많은 동기 외교관 등은 체포와 심문을 거쳐 사회적으로 몰락했으며, 주인공을 심문하며 감정적 교류를 나누던, 유일하게 긍정적인 면이 묘사된 검사는 사실상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방으로 좌천한다. 반면 말기 암 환자라 절대안정해야 하는 옛 지인을 강제로 끌어오기도 하고, 가족을 반 인질로 삼아 언론플레이를 하는 등, 주인공의 상사를 악랄하게 심문하던 검사는 승진했다. 상술한 것처럼 아군은 지나치게 단점 없는 성인군자들이고 일본 정치계의 짧은 시야나 내부 투쟁, 공부 잘하는 수재들만 있을 뿐 '진정한 엘리트주의'를 위한 엘리트가 없는 일본, 국익 따위보다 소속 기관 및 자신의 이익만 탐하는 관료들 등을 실로 상세하고 악의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에 역으로 아스트랄한 점이 있다. 자서전을 원본으로 만화화한 작품의 한계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